제가 연예인들 중에서 참 좋아하는 분이 있습니다.
학생때는 무한도전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CD도 사고 달력도 사곤 했답니다.
아마 전국민이 좋아하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높은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웃음을 주는 자기 길을 가는 사람, 유재석님입니다.
2020년 12월 29일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신 국민 MC 유재석님!
약 9분에 걸친 긴 수상소감이었지만 지루하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들었고
오히려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랜 팬이었고,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연예대상을 다른 분들에게 넘겨줬을 때
사실 많이 마음이 아팠답니다.
물론 연예대상을 받으신 분들 모두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주신 분들이고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양가부모님과 아내 나경은님, 그리고 아이들에게 감사하단 소감으로 시작했습니다.
본인도 나경은님의 남편인 것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평소에도 애처가인 유재석님,
아내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셨답니다!
2020년 김태호PD님과 함께 한 '놀면뭐하니?'라는 프로그램
수상 소감에서 말했듯 혼자한 프로그램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사실 유재석님 팬으로서 처음 봤던 '놀면뭐하니'는 뭐하는 프로그램인지 모르겠었답니다.
유재석님이 하는데 안봤던 프로그램은 처음이었답니다.
그치만 절대 기죽거나 포기하지 않고 지금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놀면뭐하니'가 되었답니다.
유재석님의 팬이기는 하지만 정말 이 프로그램은 혼자 이룬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부캐를 만들어준 제작진과 주변 지인분들이 계셨기 때문이고,
또 좋은 사람이기에 좋은 사람들이 곁에 머물렀기 때문이겠죠??
유고스타, 유산슬, 유라섹, 유르페우스, 닭터유, 유두래곤, 지미유 등등
주변 사람들 없었다면 어려웠겠죠?
수많은 제작진들과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던 유재석님.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답니다.
후배들이 조금이나 꿈을 꿀 수 있는 조그만 무대를 바란다는 말씀,
사장님과 제작진분들에게 부탁을 하는 그의 진실된 부탁은 많은 코미디언들에게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잠시라도 그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무대를 단 하나라도 만들어주길 부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넨 후배를 향한 마음도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꼭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길 바란다며
故박지선님을 향한 애도와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물론 모두에게 사랑을 받기는 힘들겠지만
저에겐 롤모델이자 참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올해 수상하신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집콕하면서도 울고 웃지 않았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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